14일 중앙선관위원회가 공개한 19대 총선 출마자들의 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여야 대선 후보 중 경남 김해을에 나섰던 김태호 의원이 2억9,0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종로에 출마했던 정세균 의원이 2억4,625만원, 부산 사상의 문재인 의원이 1억4,586만원을 거둬들였다. 비례대표로 나섰던 박근혜 후보는 1억7,390만원을 모았다.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했던 이들의 경우 후원회 모집기간은 올해 들어 지난 5월1일까지, 박 후보는 6월 말까지의 모집 내역이다.
19대 총선 지역구 출마자 전체로 확대해보면 김부겸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3억2,800만원을 모금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원을 제외한 상위 10위까지는 모두 새누리당 출신 후보로 정병국(3억600만원), 유승민(3억260만원), 이주영(3억120만원), 김광림(2억9,890만원) 후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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