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리온’ 담철곤 이어 이화경 소환조사

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앞서 구속한 담철곤 그룹회장의 부인 이화경 사장을 6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 사장을 상대로 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한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비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리온 측의 미술품과 비자금 조성의 관련성여부를 조사했다. 이 사장은 "전반적으로 그룹 비자금 조성에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사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장은 혐의가 확인되더라도 남편이 이미 구속된 점에 따라 구속수사 보다는 불구속 수사한 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동양그룹 고 이양구 창업주의 둘째딸로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오리온의 지분 14.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검찰은 1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다른 용도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으로 지난달 26일 담 회장을 구속했다. 담 회장은 이 사장과 함께 그룹 전략담당 사장 조모씨(53•구속기소), 온미디어 전 대표 김모씨 등을 통해 총 160억원의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조성된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