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는 국제영상 외에 노른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대표도 맡고 있다.
올해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2010년께 국제영상 지분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과대평가해 계열사들에게 넘겼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차액을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2대 주주였던 유 전 회장이 처분한 국제영상 주식은 ㈜천해지, 청해진해운, ㈜다판다, ㈜세모, ㈜아해, 문진미디어 등에 각각 4∼5% 정도 분산됐다.
이와 별도로 전씨는 유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전달 과정에 연루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를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면서도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