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리디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1위를 차지, 자력으로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리디아는 이 부문 3위지만 이 대회 우승 시 1위로 올라선다. 현재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1·2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박인비(26·KB금융그룹)다. 이번 대회에서 루이스는 3언더파 공동 10위, 박인비는 2오버파 공동 3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타를 잃은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2연패가 어려워졌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루이스에게 3점 뒤진 2위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8위 이상의 성적을 내고 루이스가 10위 안에 들지 못해야 역전할 수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5언더파)에게 7타 뒤져 마지막 날 몰아치기가 나와야만 첫 번째 조건을 충족시킨다. 물론 루이스가 10위 안에서 대회를 마치면 몰아치기도 소용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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