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돌을 맞아 이 학교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제막식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해 연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14일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창립 65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한 이후 보름만이다.
그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일각에서는 그의 신변이나 권력구도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돼 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체 참가자들이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태양기를 선군혁명의 진군 길에 높이 휘날려주시는 백두의 천출명장 김정은 원수님을 우러러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묘사했다.
김 위원장은 제막식 연설에서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이 군사교육의 최고 전당으로 역사가 있고 권위가 있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라나 자기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대원수님들의 현명한 연도가 낳은 빛나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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