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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니 러브 "커트 코베인, 유명해지려고 발악 했다"

사진=연합뉴스

록그룹 너바나(Nirvana)의 리더 커트코베인(Kurt Cobain)이 유명세에 매우 집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은 그의 부인 코트니 러브(Courtney Love)가 TV쇼에서 한말을 인용해 커트 코베인이 유명해 지고 싶어서 거의 모든 메이저 레코드사에 계약을 요청했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브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미니시리즈 ‘90년대: 최후의 위대한 10년 (The ‘90s: The Last Great Decade)’에서 “커트 코베인은 세계에서 가장 거물급인 록스타가 되고 싶어서 발악했다”고 밝혔다.

생전 커트 코베인은 항상 자신을 명성에 관심없는 사람으로 그려왔다. 그리고 너바나가 히트곡 ‘Smells Like Teen Spirit’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을 때 그는 갑작스런 인기를 감당할 수 없다며 1994년 4월에 자살했다.

코베인은 “나는 음악적으로 타협하거나 록스타가 되기엔 너무 고집스럽다”라고 밝힌 바 있다.



너바나가 게펜(Geffen) 레코드와 계약한 뒤에도 코베인은 밴드가 주류 음악과 거리를 두고 조롱 받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브는 “그는 모든 메이저·마이너 레코드사에 ‘우리가 돈을 댈 테니 영입해 달라’고 편지를 썼다. 그는 세계 최고의 록스타가 되려고 발악했으면서 마치 원치않은 인기를 떠맡게 된 것 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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