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4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을 통해 한국의 성장 전략이 혼란스럽고 일본의 실패를 답습한다며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평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최경환 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29.6% 부정평가 56.8.%나 된다”며 “이는 결국 부자특혜로 내수경기 활성화시키겠단 최경환팀 정책이 국민 마음 얻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더 늦기 전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경제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제안한 가계소득 올리고 생활비 낮추는 가계소득중심 성장전략이 그 해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의 독도 입도 지원센터 백지화도 도마위에 올렸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 영토 혼선까지 이르는 게 아닌 지 우려스럽다”면서 “갑작스런 독도 입도시설 백지화는 국민의 자존심을 꺾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입찰을 취소하자 마자 일본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외교의 승리라고 자평했다”며 “2008년부터 6년간 준비해온 사업을 환경보전과 문화재 보호 등의 궁색한 변명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