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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거리로 나온 디자인 가구 컬렉션

aA디자인뮤지엄, 소격동에 별관 문열어… '핀율' 작품으로 개관전

핀율의 대표작인 '베이커 소파'

빈티지 가구 컬렉션으로 유명한 홍익대 앞 'aA디자인뮤지엄'이 최근 화랑거리로 유명한 소격동에 별관을 열고 15일부터 '덴마크 디자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핀율(1921~1989)의 작품들로 개관전을 시작했다. aA디자인뮤지엄은 가구 수집가인 김명한 대표가 20여년 이상 유럽을 돌며 모은 1만여점 이상의 빈티자 의자를 전시하기 위해 지난 2007년 홍대 앞에 문을 연 곳으로 디자인 마니아와 컬렉터들 사이에서는 명소로 통한다. 미술품 거래 위주인 삼청-소격동 화랑가에 별관이 개관하자 업계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디자인 거래 시장의 활성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미술품 전문인 국제갤러리는 2005년부터 거의 매년 가구 기획 전시를 열고 조지 나카시마, 장 프루베 등의 유럽 빈티지 가구를 선보였고 7월에도 전시를 앞두고 있다. PKM트리니티 갤러리는 20세기 전반 독일의 바우하우스 운동과 관련된 디자인 가구전을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또 서울옥션은 지난 4월 '디자인경매'를 처음 열어 90%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오는 25일 두번째 경매를 준비중이다. 김명한 대표는 "홍대 앞이 역동적인 젊은 예술의 거리라면 삼청동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품격있는 문화거리라는 차별성이 있다"면서 "삼청동 별관은 해외 거장의 작품전과 국내 작가 개인전, 신진 디자이너 발굴전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관전에 선보이는 핀율은 1940~5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북유럽 디자인의 거장이다. 펠리컨 새의 익살스러운 곡선을 디자인적으로 표현한 '펠리컨 의자', 우아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춰 '현대의자의 어머니'란 별칭이 따르는 '45체어', 미국 베이커사를 위해 만든 이후 덴마크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VIP용 의자로 썼던 '베이커 소파' 등이 대표작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오리지널 빈티지 의자를 비롯해 작가가 손수 디자인한 조명과 쟁반 등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8월30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없다. (02)3143-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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