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 7일 시행한 정기인사교류는 인력운영에서의 방만경영사례로 지적돼 온 문제를 해소하고 장기 근무자의 고충해소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노조의 순환교류 반대는 철밥통 지키기일 뿐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서울차량사업소의 경우 지난 2006년 노사합의하에 시행한 용역결과, 업무량이 163명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75명이 초과된 238명이 근무하고 있어 대표적 방만경영 사례꼽히고 있다며 이번 23명의 전보조치에도 불구하고 52명이 초과된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인근 문산차량사업소의 경우 정원이 82명인데 64명만 근무해 심각한 인력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서울차량사업소 직원 23명을 문산차량사업소 12명, 수도권차량관리당 5명, 수도권동부본부 5명 등으로 전보조치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탑농성자는 24~27년 서울사무소에만 근무한 장기근속자로 인사교류를 위한 소속장 면담도 거부해 왔다”며 “위험천만한 농성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이들 철탑농성자에 대해서는 추후 시설관리권 침해 및 업무방해로 고소·고발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