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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경 폭탄 테러 '시나이 반도'...예고된 위험지역


이집트 폭탄테러로 한국인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외교부가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폭탄테러 사고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 30여 명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인근을 성지순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위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나이 반도에 기독교인의 성지순례가 이어지는 이유는 기독교적 의미가 깊은 곳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경에서 모세가 하나님에게서 ‘십계’를 받은 시나이산이 위치한 곳이 바로 시나이 반도. 이 시나이산을 지나 이스라엘로 향하면 모세가 이집트를 탈출한 출애굽의 길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 기독교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시나이 반도 횡단에 나서는 이유다.

안전하게 항공편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지순례의 특성상 험난한 여행을 꺼리지 않으면서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행기 대신 버스로 이동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시나이 반도행을 부추기고 있다.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은 현지 가이드 제진수 씨는 이달 초에도 수원의 한 교회와 함께 이번에 테러를 당한 코스로 출애굽 성지순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1~2월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요르단 지역 성지순례 성수기다. 이집트 현지인들은 위험하다며 시나이반도 쪽 육로 관광을 말리고 있지만, 성수기 막바지인 이번주와 다음주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성지순례 예약이 적지 않게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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