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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테니스론· 연애론으로 과학기술 중요성 설명

박근혜 대통령이 과학기술 발전방안을 설명하면서 ‘테니스론’과 ‘연애론’을 소개해 관심을 끈다.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초 연습은 안하고 코트 앞에서 발리만 잘하는 선수는 당장은 승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며 ‘테니스론’을 펼쳤다.

박 대통령은 과거 테니스를 쳤을 때의 경험을 설명하면서 “기본연습을 안하고 발리만 톡 잘하면 게임에는 이길 수 있다”며 “하지만 요령만 있으면 절대로 깊이 발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공학도가 나중에 점점 더 깊이 발전할 수 있는 바탕은 역시 기본기가 탄탄해야된다”면서 “기초 소양이 있고 체계적인 전공이수를 해야만 훌륭한 (공학)인재로 커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학연 합동을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연애론’을 펼쳤다. 학생은 학생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대학은 대학대로 서로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현실을 빗대어 ‘연애’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아픈 곳을 보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연애할 때 상대방한테 어필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지 않느냐”면서 “서로가 어필할 수 있도록 연애할 때 열정의 반만이라도 서로 노력하게 되면 (산학연 협동이) 잘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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