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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첫 번째 행사로 광교산 백년수 정상인근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 안내 표지석’ 제막식을 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부의장, 한만석 6.25참전유공자회수원시지회장, 유근종 수원시재향군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광교산 유해발굴지는 한국전쟁 당시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국군 1사단과 미 25사단, 터키 여단 1개 대대가 칠보산∼광교산∼관악산을 연결해 전투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2009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5구, 사진과 수첩 등 유품 111점을 발굴한 곳이다.
그동안 광교산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는 발굴지를 알리는 안내표지판 주위로 돌무더기와 함께 일회용 태극기가 꽂혀 있는 등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남아 있어 수원시민은 물론 등산객의 안타까움을 사 왔다.
염태영 시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있었다”며 “수원시는 앞으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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