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4·28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시민추모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는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4월 28일)을 맞아 일터에서 산재로 숨진 노동자들을 기억하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추모제에 경찰과 주최 측 추산 4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중앙우체국까지 행진했다.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서울YMCA 주최로 ‘세월호 탑승 청소년 생환기원 및 추모 가두 캠페인’이 열렸다.
가슴에 노란리본을 단 청소년 100여명은 ‘청소년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직접 포스터를 만들어 종로구 인사동과 광화문 광장 일대를 행진했다.
오후 5시부터 민주실현시민운동본부가 중구 대한문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열고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했다.
28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는 오후 6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및 희생자 추모·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 촛불대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벌인다.
보수 성향의 어버이연합과 신촌 지역 문화·사회단체로 구성된 신촌공화국도 각각 세종로 원표공원과 서대문구 신촌동 유플렉스 앞에서 추모 행사를 연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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