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8일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과 문산이 영하 22도, 춘천ㆍ충주 영하 19도, 서울ㆍ세종시 영하 17도, 대전 영하 14도, 대구 영하 11도, 광주 영하 10도 등이다.
한낮에도 서울ㆍ문산ㆍ철원 등 지역의 최고기온이 영하 7도에 그치는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서 맴돌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오후까지 모든 해상에 강한 바람도 함께 불며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9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여전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 10일 최저기온 영하 7도로 추위가 잠시 주춤한 뒤 11일 다시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추울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ㆍ비가 온 뒤 13일부터는 차차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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