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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복지 범위와 수준 잘 선택해야"
입력2011-01-14 14:18:27
수정
2011.01.14 14:18:27
국가정책조정회의 주재, “복지 수요 급증 따른 재정 부담 해결해야”
김황식 국무총리는 14일 정치권의 무상급식 및 의료 등 복지 정책 논란에 대해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복지 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긴 안목을 갖고 복지 범위와 수준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사회는 현재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복지 수요 급증으로 재정 부담이 확대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이어 “복지 수요와 재정 상황을 면밀히 분석ㆍ검토해 국민이 정부의 복지 정책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김 총리는 “연일 추위가 계속되는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부처에서 꼭 챙겨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전날(13일) 발표한 범정부 차원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과 관련,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실효성이 현장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구제역 확산에 대해 김 총리는 "구제역 종식을 위해 축산농가와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축산농가의 자체적인 차단 방역, 축산농가 방문 자제와 차량 소독, 이동 통제 협조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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