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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업 신입사원 1년 내 퇴사율 35%

부산지역 기업의 신입사원 입사 1년 이내 퇴사율이 35.2%에 달했다. 전국 평균(19.9%)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열악한 정주환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지역 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선발한 신입 사원의 1년 내 조기 퇴사율을 조사한 결과 수치가 무려 35.2%에 달했다고 4일 발표했다. 11.1%는 입사 3개월 내에 퇴사했으며, 3.9%는 선발 직후 입사를 아예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7.5%, 중소기업이 39.6%로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조기퇴사율이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조기 퇴사율이 39.3%로 가장 높았으며, 그 외 유통 33.9%, 건설 33.6%, 물류 25.0% 등이 뒤를 이었다. 퇴사 이유로는'연봉 복리후생 불만족'이 30.8%로 가장 높았고'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 (27.5%)', '원격근무지 및 근무환경 불만(13.0%)' 등의 순을 보였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신입사원 1명을 선발하고 교육시키는데 부담하는 비용은 평균 219만원으로 이들이 조기 퇴사할 경우 업무공백으로 인한 무형의 손실과 물적 손실까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사정상 급여 및 복리후생 개선에 한계가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보다 더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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