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 주변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방배14구역이 43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방배동 975-35 일대 '방배 제14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방배14구역은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방배5구역과 인접한 곳이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방배14구역은 최고 12층 16개 동 435가구의 중층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새로 짓는 아파트는 면적별로 △60㎡ 이하 202가구 △60~85㎡ 152가구 △85㎡ 초과 81가구다. 여기에는 임대주택 17가구도 포함된다.
도계위는 이날 서초구 신반포 궁전아파트와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아파트의 재건축정비계획안도 수정가결 했다. 서초구 반포동 65-1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궁전아파트는 지난 1984년에 건립된 아파트로 기존 3개 동 108가구를 헐고 여기에 최고 28층 253가구(임대주택 41가구)를 새로 짓게 된다. 1983년 영등포구 당산동 91 일대에 지어진 유원제일1차아파트는 기존 6개 동 360가구에서 임대주택 34가구를 포함한 434가구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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