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 CBS가 선정한 '25세 이하 남자 골프선수 베스트 12'에 뽑혔다.
CBS는 30일(한국시간) 지금까지 거둔 성적과 앞으로의 기대치를 더해 25세 이하 주요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고 노승열을 8위에 올려 놓았다. 1위는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
매킬로이는 생일인 5월4일이 지나면 25세를 넘기게 된다. 노승열에 대해 CBS는 "매킬로이에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스윙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올해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21·미국)가 2위에 올랐고 캐딜락 챔피언십 등 시즌 2승을 거둔 패트릭 리드(24·미국)가 3위에 자리했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22·일본)가 5위로 가장 높았다. 이시카와 료(23·일본)는 11위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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