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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졸자 10명중 6명만 취업 성공


대형 일반대ㆍ전문대 중 서울과기대ㆍ영진전문대 1위 올해 대학 졸업자 10명 중 6명꼴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일반대 취업률보다 높았고 계열별로는 전문대는 교육계열, 일반대는 의약계열이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대와 전문대의 취업률 1위는 서울과학기술대(졸업자 3,000명 이상)와 영진전문대(졸업자 2,000명 이상)가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10년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전국 556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5만9,000명의 취업률을 조사해 24일 발표한‘201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 취업률은 58.6%로 지난해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했다. 151개 전문대의 취업률은 60.7%로 186개 일반대 취업률(54.5%) 보다 6.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국공립대 취업률이 59.4%로 사립대 58.5%보다 약간 높았고 남성 취업률이 62.2%로 여성 55.1%보다 7.1%포인트 앞섰다. 인문ㆍ사회ㆍ교육ㆍ공학ㆍ자연ㆍ의약ㆍ예체능 등 7대 계열별 취업률은 전문대는 유아교육과 등이 포함된 교육계열이 78.3%로 가장 높고 대학과 일반대학원은 의약계열이 각각 76.7%와 86.7%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학 인문계열(46.3%), 사회계열(53.5%), 교육계열(43.5%), 자연계열(51.3%), 예체능계열(37.8%) 등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학 및 산업대를 대상으로 한 취업률 순위에서 졸업자 3,000명 이상인 대형 대학 중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옛 서울산업대)의 취업률이 73.5%로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68.7%), 연세대(65.5%), 고려대(64.9%), 인하대(64.6%), 한양대(64.4%), 건국대(60.7%), 서울대(59.8%), 경북대(57.8%), 부경대(57.4%)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자수 2,000명 이상∼3,000명 미만 대학 그룹에서는 한밭대(71.4%)가, 1,000명이상∼2,000명 미만 그룹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74.9%), 1,000명 미만인 그룹에서는 목포가톨릭대(85.0%)가 1위를 차지했다. 졸업자 2,000명 이상 전문대 중에서는 영진전문대학(78.2%)이, 1,000명 이상~2,000명 미만그룹에서는 구미1대학(83.8%), 1,000명 미만 그룹에서는 연암공업대(84.0%)가 가장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취업률이 대학재정지원사업과 학자금대출제한 대학 선정 등의 주요 평가지표로 활용됨에 따라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졸업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취업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취업률이 저조한 대학이 많은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과 산업대 203개 중 평균취업률이 50%에 못미치는 대학이 60개에 달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취업자 기준을 현행 직장건강보험 가입자에서 건보 데이터베이스(DB)와 국세DB 등 행정DB로 검정된 사람 기준으로 전환해 1인 창업자와 프리랜서 등 실질 취업자까지 최대한 반영하고 취업기준일도 6월1일에서 12월31일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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