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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향수와 방향제가 출시된다.
28일 기아차는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기아 향(KIA Fragrance)’을 첫 공개했다. 우아한 가죽 느낌을 담은 ‘기아 향’을 개발하는 작업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르마니 코드’, 버버리의 ‘브릿 골드’ 등 유명한 향수를 만들어낸 조향사 앙투앙 리가 참여했다. 기아 향은 앞으로 출시될 기아차의 차량 공조시스템에 적용돼 기아차를 탈 때마다 고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수와 실내용 방향제, 차량용 방향제 등으로 만들어진 기아 향은 내달 중순부터 기아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드라이빙 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형 마트 등 일반 매장 입점도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앞서 브랜드송 ‘애드벤트 오브 더 기안즈(Advent of the Kians)’를 공개하고 오감(五感) 브랜딩을 시작한 바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기아차를 체험하게 하는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서보원 기아차 브랜드 전략실장은 “앞으로 후각뿐만 아니라 촉각, 미각 브랜딩을 진행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기아차만의 정체성을 전할 수 있는 드라이빙슈즈나 장갑, 쿠션 등을 선보이고 세계적인 파티셰ㆍ소믈리에와 협업하는 등 다섯가지의 감각을 공감각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실장은 또 “이후 국가별로 차별화되는 오감 브랜딩을 실시할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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