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3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4 국방통계연보'를 공개했다. 평균 연봉에는 기본급여를 비롯해 상여금, 각종 수당, 교통비 등 기타 급여가 포함돼 있다.
영관장교의 평균 연봉은 대령 9,781만원(29년), 중령 8,636만원(24년), 소령 6,646만원(16년)이고 위관장교는 대위 4,570만원(7년), 중위 2,786만원(2년), 소위 2,549만원(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사관은 원사 6,975만원(27년), 상사 5,525만원(19년), 중사 3,928만원(9년), 하사 2,178만원(2년)이었다.
반면 일반 병사의 경우 병장 179만원, 상병 162만원, 일병 146만원, 이병 1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계급이 낮은 이병과 계급이 가장 높은 대장의 평균 연봉 차이는 95배에 달했다. 이는 미군 이등병과 대장의 급여(기본급 기준) 차이인 10.4배보다 9배 이상 차이 나는 것이다.
다만 미군은 모병제라는 점을 감안해 한국군에서 실질적인 직업군인의 시작인 하사와 대위, 대장 간 급여 차이는 각각 5.9배, 2.8배인 반면 미군은 이 비율이 7.3배, 4.1배로 나타났다.
이같이 하위 간부의 급여와 비교한 최고위 장성의 급여에서 미군이 한국군보다 편차가 크다는 점, 즉 고위직일수록 차이가 점점 벌어진다는 점은 책임이 많아질수록 그에 상응하는 급여를 제공한다는 미국식 합리주의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같은 한미 양국 군의 상하위 간부 급여 체계 비교는 군 고위장성의 급여가 임무에 비해 높지 않다는 반론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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