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추석 수산물 수급과 물가 현황을 점검하고 수산시장 현대화에 대해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오후에는 경기도 의왕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린 '농수산물 페어 2014'에 참석했다. 지난 26일에는 부산 수해 지역 현장을 방문했고 27일에는 경기 과천 문원동 주민센터를 찾아 소외계층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이완구 원내대표와 협상팀이 풀어야 할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도 "세월호 특별법 문제는 내가 주도할 수 없는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지난 18일과 19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을 면담할 때도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학 교수는 "김 대표가 '자기 정치에만 몰두한다'는 식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소신보다 타협을 택했던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도 지난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무단공개 등으로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갈 때 '3자 회담(대통령·여야 당 대표)'을 추진하며 물꼬를 텄고 연말 예산안·쟁점법안 논의 과정에서도 '4자 회담(여야 당 대표·원내대표)'을 이끌어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