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3타수 2안타(1볼넷)를 쳤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2회초 1사 후 원바운드로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틀 연속 첫 타석에서 밀어쳐 장타를 날린 것. 이날 상대 투수는 시즌 13승의 마이클 와카였다. 강정호는 2스트라이크로 몰리고도 볼 3개를 골라낸 뒤 우중간을 갈랐다.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강정호는 4회 무사 1루에서 내야안타로 4경기 만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완성했다. 시즌 타율 0.296(307타수 91안타). 3할이 눈앞이다. 피츠버그는 2대4로 져 2연패했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의 격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와카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4승(4패)째를 거뒀다.
추신수는 55일 만에 타율 2할4푼대에 진입했다.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 2번 타자 우익수 추신수는 강정호와 똑같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회초 1사 후 2루타를 치고 9회 선두타자로 나가 중전안타를 때렸다. 10경기 만의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1로 뛰었고 텍사스는 1대11로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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