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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세계서 가장 영향력있는 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중 1위에 뽑혔다.

포춘지는 선정 이유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불과 1년만에 수십 년간 재임했던 다른 전임 교황들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며 “단지 대규모 조직을 운영하거나 영향력 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는 이 명단에 오르지 못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돈세탁 추문 등 잡음이 끊이지 않던 바티칸 은행의 정화를 지원하고 있고,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을 바로 잡기 시작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5위에 올랐다. 많은 선행과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정치인으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2위), 아웅산 수치 여사(6위) 등이 선정됐다. 안젤리나 졸리(21위), 아일랜드 록 밴드 U2의 보컬 보노(8위), 뉴욕 양키스 내야수 데릭 지터(11위) 등 연예계와 스포츠 인사들도 선정됐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0인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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