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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전지훈련에 '젊은피' 수혈

구자철·김보경등 U-20 대표팀·포항 선수 대거 합류

눈보라 속에서 치열한 체력 경쟁을 펼쳤던 축구대표팀의 전지훈련 대상자들이 결정됐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국가대표 예비명단 35명 가운데 20여일 간의 국외 전지훈련에 참가할 태극전사 25명을 추려 발표했다. 시즌 중인 유럽파들은 모두 제외된 가운데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 일부도 소속팀의 반대로 전훈 명단에서 빠졌다. 러시아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한 미드필더 김남일(톰 톰스크)과 일본 J-리그 도쿄 퍼플상가로 이적한 수비수 곽태휘, 간판 공격수 이근호(이와타)는 소속 구단의 차출 허락을 받지 못해 전훈 명단에서 빠졌다. 다만 일본 J-리그의 수비수 이정수(가시마)와 김근호(요코하마), 미드필더 박주호(이와타)는 테스트를 받지 않았으나 소속 구단의 협조로 전훈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득점왕(20골)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동국(전북)은 예상대로 전훈에 동참한다. 또 구자철(제주), 김보경(홍익대), 이승렬(서울) 등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신화를 이룬 '젊은 피'들이 대거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뽑힌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신욱은 눈보라가 몰아쳤던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NFC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혼자 2골을 넣으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 주역인 수비수 김형일과 미드필더 신형민ㆍ김재성, 공격수 노병준도 전훈 명단에 합류했다. 이밖에 최근 광주 상무에 입단한 미드필더 김정우도 부름을 받았다. 김정우는 애초 논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었지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축구협회의 요청에 따라 훈련소 입소 시기를 미뤘다. 26일과 27일 체력 테스트와 자체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본 허 감독은 "선수들이 국제적인 수준에 필적할 체력을 가졌는지 여부를 확인했다"며 "미래 가능성을 내다보며 젊은 선수들도 대거 차출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전훈 장소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해발 1,250m)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하며 잠비아 대표팀, 현지 프로팀 등과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다. 내년 1월16일에는 스페인 말라가로 이동해 핀란드ㆍ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2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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