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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게임산업 불황 모른다
입력2010-02-18 18:25:57
수정
2010.02.18 18:25:57
34개 업체 매출 1년새 43% 늘고<br>작년 수출액 55% 급증 107억원
대구지역 게임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따르면 대구지역 34개 게임업체들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460억여원으로, 전년(320억원)에 비해 43.8%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은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55% 급증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국내 전체 게임산업에 비하면 약 5% 정도에 불과하지만 대형 게임업체가 밀집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수준이다.
지역 게임산업의 선두주자는 KOG, 라온엔터테인먼트, 민커뮤니게이션 등이다. KOG의 경우 온라인게임 '엘소드'가 지난해 대만의 인기 게임 정보사이트에서 캐주얼게임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대표작인 '그랜드체이스' 역시 지난해 상반기 필리핀에서 온라인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랜드체이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7개국 21명의 온라인 액션 고수들을 대구로 초청, '제1회 그랜드체이스 월드 챔피언십'(GWC)을 개최하기도 했다. KOG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최악의 취업난을 겪던 지난해 4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도 했다.
라온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인 '테일즈런너'는 게임에 교육적 측면까지 고려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계층을 회원으로 확보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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