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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총리 '아버지 스코필드' 40주기 맞아 참배

정운찬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서거 40주기 추모참배식에 참석,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운찬 국무총리가 12일 자신의 은인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서거 4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평소 정 총리가 '자신을 키운 4명의 아버지' 중 한명으로 꼽아온 인물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30여분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고인을 기렸다. 이날 참배는 정 총리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호랑이 스코필드 동우회' 회원들과 함께했다. 정 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스코필드 박사야말로 우리 민족의 자유와 권리를 신장하고 온몸으로 정의를 실천하신 박애정신의 표상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은인"이라며 "정직과 성실, 정의와 평화를 위해 몸 바친 고인의 가르침을 선진 일류국가 건설의 값진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16년 캐나다 의료 선교자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을 짓고 해방 이후 교육과 의료활동에 종사했다. 중학교 시절 형편이 어려워 학비조차 내지 못하던 정 총리에게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해준 것도 스코필드 박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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