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하반기 감사원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를 내고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6급 감사주사 4명을 뽑기로 했다. 이달 중순(10월15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말일이나 다음달 초 서류전형 합격자(5배수)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11월 중 최종합격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변호사 채용은 경력자가 아닌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해 사실상 로스쿨 출신이 주요 대상. 감사원은 상반기 실시한 변호사 6급 채용에서 로스쿨 출신 법조인력이 대거 몰리는 높은 호응을 보여 추가 선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 4월 개원 이후 처음으로 변호사를 6급으로 채용했다. 당시 대한변협 등 법조계는 감사원이 법조전문가들의 지위와 책임에 걸맞지 않게 변호사 5급 채용 관례를 깼다고 유감을 표시하며 반발했으나, 2명 채용에 114명(경쟁률 57대1)이 몰리며 많은 인원이 대거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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