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은 북한의 계획이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 지난 1989년 우리나라가 동구권 국가로는 최초로 헝가리와 수교한 이래 양국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교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슈미트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미하일 사카슈빌리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조지아는 올해 수교 20주년을 맞아 경제ㆍ통상, 개발협력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8월 조지아가 주한대사관을 개설한 것을 환영하고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자국의 경제발전 모델로서 우리나라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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