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리샤카스의 8번째앨 범 '카바레(Kabar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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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샤 키스 3집 '애즈 아이 엠(As I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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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렇다 할 신규 앨범이 없는 가운데 굵직한 유명 여가수 두 명이 잇달아 컴백 음반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샹송의 여왕' 파트리샤 카스와 '팝의 디바' 앨리샤 키스가 바로 그들.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게 파트리샤 카스의 복귀 음반은 벌써부터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4년 간의 침묵을 깨고 8번째 앨범 '카바레(Kabaret)'를 내면서 팬들 곁으로 돌아왔기 때문. 카바레를 중심으로 펼쳐진 1930년대 프랑스 대중문화에 대한 헌사이자, 카바레(Cabaret)의 철자 중 'C' 대신 자신 이름의 'K'를 넣은 앨범 제목에서 보듯 데뷔 20년을 돌아보는 자전적 음반이다.
1988년 첫 앨범 '마드무아젤 샹트'로 데뷔한 카스는 전통적인 프랑스 음악에 팝과 재즈, 블루스를 가미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남성 가수를 연상케 하는 깊은 바이브레이션의 울림이 돋보인다는 평.
15곡이 담긴 이번 앨범에선 피아노 반주가 단연 돋보인다. 12번째 트랙인 '빨간 피아노(Mon Piano Rouge)'에는 낡은 피아노 연주 소리가 마치 1930년대 파리의 한 카바레를 연상케 한다.
앨리샤 키스는 3집 앨범 '애즈 아이 엠(As I am)' 이후 2년 만에 4집 '디 엘리먼트 오브 프리덤(The Element of Freedom)'을 최근 발표했다.
9월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된 '더즌트 민 애니싱(Doesn't Mean Anything)'은 감각적인 어쿠스틱 드럼 비트에 키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오감을 자극한다.
또한 '트라이 슬리핑 위드 어 브로큰 하트(Try Sleeping With A Broken Heart)'는 1980년대 팝송처럼 건반 사운드를 배경으로 드럼과 멜로디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킨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비욘세와 듀엣을 이룬 '풋 잇 인 어 러브송(Put It In A Love Song)' 등 14곡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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