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정화 여사 빈소표정<br>李대통령은 조화 보내 애도
| 8일 현대ㆍ기아자동차 협력업체 사장단이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의 고(故) 이정화 여사 빈소를 찾아 정의선 부회장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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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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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家·정재계 인사등 조문 발길 줄이어
■故이정화 여사 빈소표정李대통령은 조화 보내 애도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8일 현대ㆍ기아자동차 협력업체 사장단이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의 고(故) 이정화 여사 빈소를 찾아 정의선 부회장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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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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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등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다.
지난 2007년 8월 정 회장의 모친인 변중석 여사의 장례식 때와 마찬가지로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20~26호) 전체가 사용됐다. 빈소는 20호에 마련됐으며 나머지는 손님 접대용으로 쓰여졌다. 빈소 주변에는 각계에서 보낸 조화 500여개가 놓여 있다.
앞서 이 여사의 시신은 이날 오전7시20분께 빈소에 도착했고 상주인 정의선 부회장과 설영흠ㆍ최한영 현대차 부회장,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 등 각 계열사 임원들과 이 여사의 운구를 영접했다. 정 부회장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운구를 영접한 뒤 이 여사의 영정 앞에 절을 올리며 애도했다.
정오부터 공식 조문이 시작됐지만 오전10시45분께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제일 먼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등 수행원들과 함께 방문한 김 여사는 조문을 마친 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 유가족과 10여분간 대화를 나누고 빈소를 떠났다. 이 대통령은 앞서 오전10시4분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빈소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들은 50m가량 줄을 지어 조문 차례를 기다렸다. 재계 인사로는 정의선 부회장과 고대 선후배 사이인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오전11시30분 제일 먼저 빈소를 찾아 정 부회장과의 각별한 관계를 나타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강덕수 STX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등도 이날 오후 조문했다.
박삼구 명예회장은 "정 회장이 얼마나 허망하겠느냐. 수척해보인다"고 위로한 뒤 그룹 구조조정 진행과정을 묻는 질문에 "잘될 것이고 도와달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정운찬 총리, 박재순ㆍ송광호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이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정 총리는 정몽구 회장에게 "미국에서 현대차가 5위로 닛산을 앞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다"면서 "여사님이 후덕한 사람인데 세상에 훌륭하게 알려졌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정 회장은 빈소 앞까지 나와 정 총리를 배웅했다.
범현대가(家)의 친인척들도 속속 장례식장에 모였다. 고 정몽헌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맏딸 정지이 현대U&I 전무와 함께 빈소를 지켰고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도 오후2시20분께 빈소를 찾았다. 고 정주영 회장의 4남 고 정몽우씨의 아들인 정일선 비앤지스틸 대표와 정대선 비에스엔씨(BS&C) 대표도 현대가의 일원으로서 문상객을 맞았다.
이날 조문은 오후10시까지 이어졌으며 9일에는 오전8시부터 오후10시까지 받을 계획이다. 발인은 10일 오전8시에 거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으로 정해졌다.
한편 고 이 여사는 지난 5일 오전10시50분(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위치한 MD앤더슨병원에서 담낭암 치료를 받던 도중 향년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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