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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연초 신차 판촉 이벤트 풍성

최대 200만원 할인혜택에 설날 귀성 무료렌탈은 '덤'


‘새해를 맞아 차 할인혜택도 받고, 설날엔 새차 타고 고향에도 가세요.’ 이르면 이번 달부터 신차를 대거 쏟아 낼 예정인 자동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할인판매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특히 특별소비세 환원을 앞두고 판매실적이 급증했던 지난해 말과는 달리 올해 초에는 판매량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특소세 환원비용 보상 등 각종 할인행사 등을 통해 차 구매심리를 계속 살려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특소세 환원 및 올해부터 강화된 환경기준 등으로 인해 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오른데다, 회사에 따라서는 지난해 말에 비해 할인 폭이 줄어든 곳도 있는 만큼 구매조건을 보다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에 차량구입을 요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번 달에도 모든 차종에 대해 30~100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또 올해부터 특별소비세가 환원됨에 따라 특소세 대상인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산타페 등 4개 차종에 대해 10~3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와는 별도로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인터넷 접수 또는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 새차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귀성 무료렌탈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아자동차는 차종별로 모닝(할인가 50만원), 쎄라토(70만), 로체(10만원), 오피러스(50만원), 카렌스(40만원), 쏘렌토(80만원) 등의 할인혜택을 준다. 또 모닝과 프라이드, 쎄라토 등 몇몇 차종에 대해서는 신규면허 취득자에 한해 20만원의 추가 할인도 해준다. 기아차 역시 설 연휴를 맞아 11인승 미니밴인 ‘그랜드 카니발’과 중형승용차 ‘로체’를 각각 50대씩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설 귀향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GM대우는 일시불 구입의 경우 마티즈와 젠트라(이상 30만원), 칼로스(50만원), 라세티(100만원), 스테이츠맨(200만원) 등의 할인혜택을 주며 이 달 중순 출시 예정인 중형세단 토스카를 사전예약 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기존에 GM대우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우 로열티 프로그램’을 적용, 기본 판매조건 외에 10만원(마티즈)에서 40만원(스테이츠맨)의 추가 할인도 실시한다. 르노삼성은 SM7의 최장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현금구매 시 3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며, 2004년 이후에 새로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SM3 뉴제너레이션을 구입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또 이전에 SM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SM 시리즈를 재구매하는 경우에는 10~30만원씩을 지원한다. 쌍용자동차도 지난해 생산된 뉴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등에 대해 특소세 환원보상과 함께 설 귀향비 지원혜택으로 판매가의 3%를 할인해 주며 올해 생산된 물량들은 모델에 따라 1~2%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특소세가 붙지 않는 로디우스 구입고객에게는 판매가의 2%에 해당하는 취득세 지원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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