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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내 CCTV 설치율 95% 넘어

서울 지역 유ㆍ초ㆍ중ㆍ고교의 교내 폐쇄회로TV(CCTV) 설치율이 평균 95.5%로 나타났다. 교육 당국은 올해 안에 설치율을 10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말을 기준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CCTV 설치율이 각각 99.1%, 98.1%로 나타났다. 유치원은 861곳 중 853곳에, 초등학교는 587곳 중 576곳에 CCTV가 설치돼 있다. 중학교는 전체 377곳 중 340곳에 설치돼 90.2%, 고등학교는 311곳 중 270곳에 설치돼 86.8%의 설치율을 보여 유ㆍ초ㆍ중ㆍ고를 합하면 평균 설치율이 95.5%에 달했다. 시교육청은 CCTV가 미설치된 중ㆍ고교 70∼80곳에 설치 비용을 집중 지원해 설치율을 올해 말까지 거의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이나 시교육청의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되는 지원 대상 학교에 학교별로 카메라 2∼4대, 모니터 설치 비용으로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08년 4월 말 12.0% 수준에 불과하던 CCTV 설치율은 강호순 사건을 비롯해 조두순 사건과 같은 아동 성범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급속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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