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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주변 지역주민과의 갈등 조정을 위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원전 계속운전과 부지 선정을 두고 정부와 주민, 지역 주민 간에 벌어지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위원회는 갈등 관련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교수·언론인 등 11명으로 구성됐고 임기는 2년이다. 위촉된 사외 심의위원에는 강영진 성균관대 갈등해결연구센터장과 박수건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갈등해결센터 소장, 배성렬 법무법인 청진 대표변호사,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날 위원들은 위촉식과 함께 '원전 주변 지역 갈등 예방 및 해결 종합계획'과 '원전 인접 지역 전체이주 요구 민원' 등 2개 안건을 심의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다양한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원전 주변 지역과의 갈등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ed.co.k
조석(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6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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