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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조업 체감경기 21개월 만에 하락


일본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은행은 12월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제조 대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판단지수가 9월 조사당시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5포인트에 그쳤다고 15일 밝혔다. 업황지수가 하락한 것은 금융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던 작년 3월 조사이래 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3개월 뒤 경기를 가늠하는 단칸 전망도 마이너스 2에 그쳐 지난 9월 조사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에 그쳤다. 단칸 업황지수는 지난 2009년 3월 사상 최저치인 마이너스 58까지 곤두박질친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지만, 친환경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만료와 유럽의 재정위기, 내수경기 답보 등의 여파로 일단 회복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단칸지수 낙폭이 예상 범위에 머물긴 했지만, 정책효과 종료와 지속되는 엔고현상으로 기업 마인드가 더 나빠질 경우 설비투자나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경기 정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의 2010년도 대졸 신규채용은 전년대비 31.1% 줄어 94년(32%)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낙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2.9% 증가해 9월 조사(2.4%) 때보다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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