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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롱예금’ 82조엔…사상최대
입력2010-12-31 09:33:40
수정
2010.12.31 09:33:40
일본의 국민과 기업이 금융기관에 예금하지 않고 현찰로 보유하고 있는 ‘장롱 예금’이 82조엔(약 1,100조원)에 달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집계 결과 가정과 기업 등이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돈은 82조3,143억엔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말에 비해 1.7%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장롱 예금이 증가한 것은 2년만이다.
일본의 내년 일반회계 예산안 규모가 92조엔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82조엔은 엄청난 액수다.
초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돈을 은행에 맡겨도 이자가 거의 붙지 않기 때문에 장롱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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