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물가 또 급등… 조기 금리인상설 '고개'
입력2010-09-12 17:37:19
수정
2010.09.12 17:37:19
지난달 3.5% 올라 22개월 만에 최고
중국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2개월 만의 최고치인 3.5%를 기록하면서 수그러들었던 기준금리 조기 인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홍수ㆍ가뭄 등 이상기후로 식료품 가격이 7.5% 급등한 여파 등으로 CPI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정부 연간 목표치인 3%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8월 CPI는 7월의 3.3%보다 0.2% 높아졌으며 2008년 4월의 4%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하반기 물가가 이 같은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경우 중국 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8월 산업생산도 당초 13%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년동기 대비 13.9%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중국경기가 견조한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중국 정부의 과열 부동산경기 규제의 여파 등으로 3월 18.1%의 고점에서 4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7월에는 13.4%를 기록했다.
홍콩 소재 BOA-메릴린치의 루 팅 이코노미스트는 "8월의 산업생산ㆍ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들이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지난달까지만 해도 급격히 반등했던 중국 실물경제가 너무 가파르게 식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8월 지표는 국내 수요가 탄탄해 경기가 연착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올 들어 8월까지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24.8%로 7월까지의 증가율(24.9%)과 맞먹는 수준의 투자흐름을 나타냈다. 8월까지의 소매판매도 18.2% 증가를 기록해 7월까지의 증가율과 같았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