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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는 달러자산 인기

1월 외국인 순매수 915억弗로 투자열기 여전


미국의 쌍둥이적자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자산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월 해외 투자자들의 달러자산(국채ㆍ회사채ㆍ주식) 순매수 규모가 9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308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03년 5월(1,039억달러) 이후 2년래 가장 많은 규모다. 미국은 경상적자를 메우기 위해 한달 평균 550억달러의 해외자금 유입이 필요한데 1월 외국인 달러자산 매입규모는 이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BOA증권의 조지 곤칼브 투자전략가는 “여전히 해외 투자자들이 달러자산을 선호하고 있으며 미국을 좋은 투자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도 지난 주 “미국 금융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이 달러자산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달러자산을 사들인 세력이 주로 헤지펀드들이라는 점에서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1월 달러자산 매입규모가 급증한 것도 헤지펀드의 주무대인 카리브해 지역에서 미 국채를 대거 매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리브해 지역의 미 국채 순매수 규모는 전달보다 230억달러 증가했다. 도이체방크증권의 조셉 라보나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자산을 주로 사들인 세력이 헤지펀드라는 것은 미 금융시장에 그리 좋은 소식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은 5년 만에 최대규모인 102억달러의 달러자산을 팔아치웠고, 중국은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기 위해 7억달러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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