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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월세 수익률은 대도시권중 '꼴찌'

서울 강남지역의 월세 수익률이 수도권과 6개 광역시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국민은행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 기준 강남 지역 11개구의 평균 월세이율은 0.87%로 강북 지역 14개구의 이율(0.88%)보다 오히려 낮았고 경기도(0.97%)와는 0.1%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월세이율은 월세금을 전세보증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눈 뒤 100을곱해 산정됐다. 전국 평균 월세이율은 1.01%, 서울 평균은 0.88%,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은 1.14%로 조사됐다. 대도시권중에는 인천의 월세이율이 1.15%로 가장 높았고 광주(1.14%), 울산(1.13%), 대전(1.03%), 부산(0.97%), 대구(0.90%) 순이었다. 이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월세 이율도 높기 때문으로풀이된다. 실제 작년말 기준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은 강남 44%, 강북 55.4%, 울산 74.4%,광주 73.3% 순이었다. 임대차 계약 형태는 전세가 전국 55.9%, 보증부 월세 40.2%, 순수월세 4%였는데서울은 전세 61.1%, 보증부 월세 37.1%, 순수월세 2.8%로 전세비율이 전국 평균보다높았다. 특히 강남은 전세비율이 62.4%, 월세 37.6%, 강북은 전세 60.2%, 월세 39.9%였다. 대도시권중 전세비율은 울산이 66.9%로 가장 컸고, 보증부 월세와 순수월세는광주(48.2%, 11%) 지역에서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강북(60.2%)에서 보다 강남(71.1%)에서 많아 최근 강남지역의 전셋값 상승 현상이 두드러졌음을 반증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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