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30일 광복 70년을 맞아 농진청에서 개발한 ‘생활 속의 농업기술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가짜 한우고기 판별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는 과일의 당도를 표시해 소비자가 숫자만 보고도 단맛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어 3위는 한우 등급을 표시해 품질을 고급화하는 기술이 뽑혔다. 4위는 짠맛을 계량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만 염분을 섭취할 수 있는 기술이 선정됐다.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새집증후군을 없애 주는 공기정화식물이 5위에 올랐다.
또 6위부터 10위에는 채소나 과일을 계절에 상관없이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술과 건강 기능성 소재로 사용되는 누에, 땅콩 싹나물 재배 기술, 껍질째 먹는 우리 배 품종, 간편 장류 제조 기술 등이 뽑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40대 이상 남녀 861명을 대상으로(면접 조사 541명, 인터넷 조사 320명) 개별 기술에 대한 호감도, 필요성, 파급성 등 상대적 가중치를 반영해 선정했다. 조사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서 ±3.34%이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앞으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기술을 개발·보급해 국민의 생활 속에 늘 함께 하는 농진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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