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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욱순 "후배를 위해서…"

내년 조니워커클래식 출전권 김형성에 양보

중견골퍼 강욱순(43ㆍ안양베네스트GC)이 내년 유럽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 출전권을 양보, 2008 국내 랭킹 1위인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대신 출전하게 됐다. 조니워커 한국 수입업체인 디아지오 코리아는 2008 국내 대회로 치러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우승자인 강욱순이 우승 부상으로 주어진 유럽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 출전권을 양보, 김형성이 나가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한때 아시안투어 상금 왕이었던 강욱순은 5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복귀했으며 이 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으나 후배들을 위해 포기한 것. 강욱순은 "해외 무대에 나서는 것은 이제 후배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나의 일은 능력 있는 후배들을 돕는 것"이라고 양보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형성은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공동 2위를 기록했던 이태희(24ㆍ우리골프)와 함께 내년 2월 호주 퍼스에서 개최되는 유럽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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