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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연구비 횡령 부경대 교수 5명 적발
입력2010-12-06 13:55:10
수정
2010.12.06 13:55:10
국책 연구과제 수행과정서 인건비 등 수억원 가로채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수억원대의 인건비 등을 가로챈 혐의(사기등)로 부산지역 국립대학인 부경대학교 A(56) 교수 등 이 대학 공과대학 교수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 교수와 짜고 연구비를 챙긴 혐의로 보안프로그램 개발업체 M사 대표 이 모(38) 씨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수는 제자 이 모(29) 씨가 완료한 연구과제를 마치 자신이 수행한 국책 연구과제인것처럼 속여 모두 3,800여만 원의 연구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수는 또 이 과정에서 연구보조원 6명을 허위로 등록, 정상적으로 인건비를 지급한 것처럼 속여 총 73차례에 걸쳐 2,5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불구속 입건된 나머지 4명의 교수들도 연구보조원을 허위로 등록시켜 인건비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모두 1억여원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번에 적발된 교수 외에도 같은 수법으로 인건비를 횡령한 혐의로 부경대 교수 1명과 모 사립대 전임강사 1명에 대해 추가로 수사를 벌이고 있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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