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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주석 사임여부 촉각
입력2004-09-08 17:18:45
수정
2004.09.08 17:18:45
中 16기 4중전회 16일 개막
중국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6기 4중전회)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4중전회에는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198명의 당중앙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대한 중앙정치국의 업무보고 ▦당의 집정능력강화 등의 주요 안건 외에 경제속도조절 등에 관해서도 심도있게 토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사임 여부와 함께 향후 중국의 권력구조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장 주석 사임과 관련된 사실을 일체 보도하지 않는 가운데 베이징 외교가는 장 주석의 사임을 속단하기 힘들다는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은 중국 권력의 핵심조직인 중국공산당 정치국 내에 아직도 장 주석의 측근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다 타이완 문제 등 국가안보차원에서 복잡한 사안이 많아 경험이 많은 장 주석의 필요성이 적어도 몇 년간은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4중전회가 당의 국가지도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장 주석이 군부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사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장 주석의 오른팔인 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을 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임명, 권력 핵심을 잇게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어쨌든 이번 4중전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후-장 주석 계파간의 파워 게임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4중전회를 계기로 권력투쟁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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