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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청준 2주기.. 31일 '이청준 문학자리' 개원식
입력2010-07-29 09:04:31
수정
2010.07.29 09:04:31
소설가 고(故) 미백 이청준(1939-2008)의 2주기가 되는 31일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에 있는 고인의 묘소에서 ‘이청준 문학자리’ 개원식이 열린다.
지난해 7월 발족한 이청준추모사업회(회장 김병익)가 2주기에 맞춰 조성한 ‘이청준 문학자리’는 우뚝 솟은 돌기둥인 ‘글기둥’과 14톤 무게의 평평한 ‘미백바위’, 고인이 손수 그린 장흥문학지도가 새겨진 ‘바닥’으로 구성된 석재 구조물로 짜여진 공간이다.
글기둥에는 김선두 화백이 그린 고인의 초상, 이청준 문학의 가치를 보여주는 비문, 고인이 남긴 ‘해변 아리랑’의 한 대목, 고인의 약력이 각 면에 새겨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청준 추모사업회 발기인들과 이창동 감독 등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황지우 시인이 추모시를, 소설가 한승원 씨가 비문을 낭독하며 춤과 소리 등 추모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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