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쌍용건설 상근감사에 김 전 관장을 단독 후보자로 내정,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상근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쌍용건설 안팎에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상근감사직에 업무와 연관이 없는 김 전 관장이 내정되자 "정치권과 연결된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김 전 관장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부산 사하구)에서 5일 탈락한 직후 쌍용건설 감사로 내정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낙하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공천 탈락 후 사흘 만에 감사로 내정된 만큼 김 전 관장이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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