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전 총리의 전기작가인 찰스 무어는 최근 주간지 스펙테이터 기고에서 고인이 1992년 유럽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흐트 조약 체결 시점에 이미 영국은 유럽을 떠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어는 “대처 전 총리는 반대 세력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보좌진의 의견에 따라 EU 탈퇴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계획을 접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포틸로 전 국무조정실장과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등 보수층은 영국의 EU 탈퇴는 불가피하다며 EU 탈퇴 논의를 총선 이후로 미루려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압박하고 나섰다.
캐머런 총리는 “비관론자들이 개혁이 어려우니 EU를 떠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EU의 조직을 바꾸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