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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45억弗 대출금상환 어떡해
입력2005-05-16 17:29:01
수정
2005.05.16 17:29:01
내달 만기도래… 신규차입 어려워 연장에 총력
정크본드로 추락한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6월 만기가 돌아오는 45억달러 규모의 신용대출 상환 연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M이 신용등급 강등으로 기존 채무의 이자부담이 늘고, 신규 차입도 어렵게 되면서 대출상환 연장에 목을 매는 처지가 된 것.
16일 GM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GM의 금융자회사 제너럴모터스억셉턴스(GMAC)가 지난해 JP모건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로부터 45억달러 규모의 단기 신용대출 상환연장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GM이 대출 상환 연기에 열을 올리는 또 다른 이유는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신규 대출에 대한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GM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 ‘투자부적격’ 등급을 받은 기업들과 같이 0.50%의 수수료를 물어야 할 처지에 놓인다면 은행대출 이용 부담액이 지난해 680만달러에서 올해는 2,280만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따라서 GM은 새로 대출을 받기보다 기존 대출을 연장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편 지난 2000년 GM으로부터 분사한 델파이도 S&P에 의해 신용등급이 추락한 이후 기존보다 더 높은 이자를 물게 됐다. 델파이측은 6월 만기인 15억달러의 신용대출에 대해 재융자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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