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미래전략대학원이 전국 성인남녀 650명을 전화 설문해 11일 발표한 ‘미래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1%가 미래 전망에 대해 ‘불안감이 더 크다’고 답했다.
‘희망·기대감이 더 크다’는 응답은 35.4%였으며 나머지(22.5%)는 ‘특별한 느낌이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의 ‘불안함이 크다’라는 응답이 각각 49.8%, 43.9%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미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희망’을 든 국민이 1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노후생활’(10.6%), ‘고난·불행’(9.3%), ‘행복’(5.4%) 등의 순이었다.
미래 인류의 삶을 위한 과제(복수 응답)로는 ‘빈부 갈등’이 44.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환경오염’(38.8%), ‘에너지원 고갈’(25.9%)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10년 내에 가능한 일에 대해 ‘에이즈·암 등 병의 완치’와 ‘가상현실’ 분야에서는 가능하다는 응답이 각각 84.6%, 51.7%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많았으나 ‘인간복제 현실화’, ‘일반인 우주여행’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더 많았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