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의 분배 100년 역사 조명
■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샘 피지개티 지음, 알키 펴냄)= 20세기 중반 미국인은 부자의 권력에 맞서 싸우며 '중산층 황금기'를 이뤘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슈퍼 리치' 세상이다. 그때처럼 부자를 이길 순 없을까. 노동 전문 기자인 저자가 부의 분배를 놓고 벌어진 지난 100년의 미국 역사를 조명한다. 2만 4,000원.
남을 잘 이해시키는 설명의 기술
■설득을 이기는 설명의 힘(리 레피버 지음, 미디어윌 펴냄)= 저자는'커먼크래프트'라는 설명법을 개발해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화이트보드에 아날로그 그림을 오려 붙이고 음성 내레이션을 녹음해 트위터·RSS 등 최신 이슈를 명료하게 설명한 동영상을 제작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상품이나 아이디어를 상대방에게 잘 이해시킬 수 있는지'제대로 설명하는 기술'을 조언해 준다. 1만 4,000원.
미국·유럽 사회적 금융기관 분석
■보노보 은행(이종수·유병선 지음, 부키 펴냄)= 엄격한 대출 심사를 통해 윤리적 투자를 실천하는 독일의 GLS 은행, 시민 마을금고인 이탈리아의 방카에티카, 환경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뉴 리소스 은행 등 미국과 유럽의'사회적 금융 기관'의 예를 모은 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 전문가 10명이 맹목적 이익보다 사람·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은행에 대해 찬찬히 분석해 나간다. 1만 4,800원.
실용주의로 풀어본 한국경제 문제
■실사구시 한국경제(깅신욱 외 9명 지음, 생각의힘 펴냄)=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등 정책전문가 10명이 진보와 보수를 넘어'실사구시'라는 잣대로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접근한다.'북한이라는 이웃과 함께 사는 법''청년 실업 문제의 해법 찾기''베이비부머의 부동산 출구 전략'등 10가지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이 녹아 있다. 1만 7,000원.
국민소득 높여야 행복도 높아진다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요하임 바이만 외 2명 지음, 미래의 창펴냄)= 히말라야 소국 부탄이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까? 독일 경제학자인 저자들은"행복경제학의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며"아무리 뭐라고 해도 돈이 행복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행복경제학은 잘못됐으며 결국 국민 소득을 높여야 행복지수도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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