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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차 안에서 “가족과 대화할래요”

올해는 짧은 설 연휴가 주말과 겹쳐 연휴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차량 정체가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

8일 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는 성인 남녀 41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과 대화’가 26.5%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귀경길 차 안에서 가족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 “평소 대화가 부족해 이럴 때 더욱 대화를 많이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가족간의 대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찾아가는 기회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뒤를 이어 영화나 음악감상이 16.7%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는 답변이 14.6%로 나타났다. 최근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주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교통 정체 시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잠을 잔다’, ‘운전만 한다’, ‘밀린 업무 처리’ 등 다양한 응답들이 나왔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장은 “이번 설 연휴가 짧은 만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수록 교대운전을 통해 졸음 운전 등 위험한 행동은 피하고 휴식도 충분히 취하면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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